Ficture/book

진주 귀고리 소녀

홍수니 2007. 1. 10. 17:47

네들란드 화가인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고리소녀"를 보고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만든 소설이다.

17세기 네들란드 델프트라는 동네에서 일어나는 그리트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그리트라는 하녀의 이야기..

17살 여자아이의 눈에 비친 화가..

그리고 그주변의 이야기들..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화가에게로 향한 마음의 색깔들..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전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 소설을 읽고나서는 그 아이의 표정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그 눈빛이

화가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어떤빛인지 알것도 같앴다

물론 소설속에 그려진 모든것들이 슈발리에의 창작품이고 상상속의 이야기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 신비로운 그림을

제대로 파악한건 아닐까 싶다

 

주인이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만큼은

주인의 시선은 오로지 자기만을 향하고 자기만의 것임에 기쁨을 느끼는

그 순수함이 참 좋다

늘 잃고 싶지 않은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