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편의 단편을 묶어나온 책
오랫만에 박완서님의 책을 만져보면서 약간의 떨림이 있다....
책속의 중년&노년의 모습들....
여유로움속에 깔려있는 외로움
뼈져리게 아프지만
돌이켜볼수있는 잔잔한 그리움
처절한 삶이였음에도
비굴하고 힘겨운 시간들이였지만
꿈을 잃지않은 시간들...
나에게 노년이 있게된다면
나도 이 책속에 나오는 이들처럼
아프지만 가슴아리지만
되돌아는 그리움속에
잔잔한 웃음 묻어날수 있었음 좋겟다
서쪽하늘이 붉으레질무렵
초록의 나뭇잎들이 초록의 물을 털어내버리고
본디의 빛깔인 노오란 빨간빛을 뿜어내듯이
그빛이 또 다른 아름다움이듯이
그러한 시간들이길
작은 소망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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