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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23.덕유산 원추리산행

안내산악회를 따라 덕유산으로 떠나본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을 올라 수풀우거진 편안한 데크길을 따라 20여분 만에 도착한 향적봉엔 겨울 만큼은 아니지만 인증샷을 위한 줄이 길다. 인증샷이 필요치 않은 우린 그냥 통과~ 자잘한 오름내림을 하면서 덕유평전이 바라보이는곳에 앉아 간식을 먹고 한없이 초록 초록한 그 길을 눈에 담는다. 그리곤... 어느때처럼 아껴 아껴 그 길을 걷는다. 오솔길처럼 폭신 폭신한 길들이 미역줄기 나무로 인해 터널이 된곳도 많다. 8월 중순 육구종주를 계획중인데 그땐 지금과 반대방향으로 걷게 될것이다 동엽령이 다가오는 쯤에선 육십령에서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신분들이 스쳐 지나간다 찐한 땀냄새와 진흙범벅이 된 옷과 조금은 지쳐보이는 얼굴이 걷기 시작한 시간이 꽤나 되구나 싶었다. 운무가 꼈..

카테고리 없음 2022.07.25

2022.6.25.-26. 중산리에서 성삼재까지

25일 새벽 중산리 도착 3시30부터 시작된 오름짓. 법계사 쯤에서 일출을 만나고 쉬엄쉬엄 오르는 천왕봉길은 참 힘들다. 바람이 불어주고 햇살도 따듯한 시간이였지만 등줄기땀은 식을줄을 몰랐고 내 맘 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다리는 야속하기만 햇다. 드디어 만난 천왕봉.. 운해 쑈가 펼쳐진다. 드센 바람과 운해의 물결로 다 보상받은 시간들. 두어해전 통천위에서 먹었던 나무처럼님의 자두맛을 생각하며 통천문을 지나고 인간의 욕망을 만들어진 제석봉 고사목을 만나고... 장터목 대피소에서 라면+햇반+산부추(제석봉 근처에서 몰래 땄음)을 넣어 점심해결 연하봉을 지나고 연하선경을 훠이 훠이 걸어본다 촛대봉쯤부터 가스가 차기 시작 조망이 없다 그냥 가자 그냥 걷자 세석을 지나고 칠선봉을 지나고 선비샘아 어딨느냐.... 참..

카테고리 없음 2022.06.27